
2023년 JTBC에서 방영된 '힘센 여자 강남순'은 선천적인 괴력을 가진 여성 강남순이 신종 합성 약물 범죄 조직을 파헤치는 과정을 그린 히어로 드라마입니다. 코미디와 스릴러가 공존하는 독특한 서사 구조 속에서, 500년 전통의 X 염색체 변이로 인한 초능력이라는 설정은 웃음과 사회고발이라는 두 마리 토끼를 동시에 잡아냅니다. 힘센 여자 도봉순의 스핀오프 작품으로 제작된 이 드라마는 변우석 배우의 사이코패스 악역 연기와 박보영의 열연이 돋보이는 작품으로 평가받고 있습니다.
괴력 히어로 강남순의 탄생과 모녀의 운명적 재회
강남순은 500년 전통의 목의 혈통을 이어받은 황금주와 평범한 은행원 출신 사진작가 강본구 사이에서 태어난 딸입니다. X 염색체 변이로 생긴 초능력을 완벽히 물려받았지만, 몽골 출사 중 잃어버리게 되면서 이야기는 시작됩니다. 선한 몽골 부부에게 거둬진 남순은 채책이라는 이름으로 튼튼하게 자라났고, 입고 있던 옷을 통해 자신의 뿌리를 알게 됩니다.
강남 스타일의 메가히트 덕분에 자신의 이름을 떠올린 남순은 한국어를 틈틈히 공부하며 귀국을 꿈꾸게 됩니다. 한편 황금주는 선지국 장사로 시작해 강남을 대표하는 전당포 사장이 된 여인으로, 딸을 찾기 위해 제10회 힘자랑 대회를 개최합니다. 이 대회에서 남순과 똑같은 특징을 가진 참가자 리화자를 만나지만, 그녀는 가짜였습니다. 금주는 딸에게만 있는 특징인 발바닥의 작은 흉터를 제시하지만, 하필 화자의 발에도 흉터가 있어 화자는 그때부터 금주의 딸로 지내게 됩니다.
남순이 탑승한 비행기가 착륙 직전 고장을 일으키자, 남순은 비행기에서 뛰어내려 맨손으로 사고를 막아냅니다. 이때 남순의 힘과 공명한 금주와 중간은 화자가 가짜라는 것을 깨닫게 되죠. 무역곡절 끝에 한국에 도착한 남순은 주택 사기를 당하고 소지품과 부모님이 챙겨 주신 돈을 싹 잃어버리게 됩니다. 타지에서 고생하는 남순을 안타깝게 여긴 경찰 강희식은 엄마를 찾아주겠다고 약속하며 끊임없이 남순을 돌봐줍니다. 우연히 각 유통 방법을 알아낸 희식은 금주와 공조를 제안받고, 남순은 좋은 일을 할 수 있을 것 같다며 수사에 동참하기로 합니다. 시청자들은 "강남구 강남순, 도봉구 도봉순, 작명 센스 좋네"라며 스핀오프 작품의 연결성에 호평을 보냈습니다.
신종 약물 CTA 4885와 두고의 범죄 네트워크
드라마의 핵심 갈등은 물과 반응하면 마약이 되는 신종 합성 약물 CTA 4885를 중심으로 전개됩니다. 두고 대표 류시오가 제조와 유통의 흑막으로 등장하며, 그는 대한민국 최고 권력자들이 모이는 해리티지 클럽의 회원입니다. 류시오는 파벨이라는 러시아 마피아에서 고아들을 인간병기로 키우는 조직 출신으로, 과거 학대받던 어린 시절의 트라우마를 안고 있습니다.
CTA 4885는 치사율 100%의 독약이면서 동시에 괴력을 사용할 수 있는 영약이기도 합니다. 해독재만 있다면 그냥 효과센 자양강장제였지만, 해독재 없이 물을 마시면 체내의 마약 성분이 더 강해져 결국 사망에 이르게 됩니다. 희식의 팀장 하동석도 약을 복용하다 물을 엄청 마시고 사망했고, 남순의 동생 남민도 다이어트 약으로 위장된 CTA를 복용하고 쓰러집니다. 불특정 다수의 사람들은 약의 정체를 모른 채 다이어트 약으로 착각하고 무분별하게 접하고 있었습니다.
수사팀은 해리티지 클럽의 신강수가 CTA의 판매책이라는 것을 알아냅니다. 빨간 구두를 신은 여자는 다이어트 약이라며 CTA를 뿌린 뒤 해독재를 5천만 원에 파는 방식으로 돈을 벌고 있었습니다. 희식은 빨간 구두를 체포해 해독재의 주성분이 군소에피라는 것을 알아냅니다. 황금주는 오플랜티아라는 비밀 클럽의 도움을 받아 두고의 목적이 해독재 장사라는 것을 밝혀내고, 금주TV를 통해 "신종 합성 과약 CTA 4885를 조사할 수 있는 첫 번째 골든 타임이 이렇게 지나가 버렸습니다. 하지만 두 번째 골든 타임은 저희 금주TV 뉴스가 반드시 만들어낼 것입니다"라고 선언합니다. 시청자들은 "배우분들 열연 기로 매료시키고 전개에 재미를 주는 감초 역할 팍팍 해 주시고 짱짱 김원해"라며 배우들의 연기력을 극찬했습니다.
류시오와의 대결, 그리고 진실을 향한 여정
남순은 몽골 이름 채책으로 두고에 취직해 류시오의 측근이 됩니다. 수배 중인 화자도 이곳에 숨어 일하고 있었고, 두 사람은 모두가 퇴근한 밤마다 두고의 창고를 수색합니다. 희식은 점점 더 강력한 그녀에게 빠져들게 되고, 남순도 청순한 남자 희식에게 마음이 가기 시작합니다. 류시오는 도핑 이상의 괴력을 가진 남순을 본 이후 쭉 그녀를 찾고 있었고, 찾았다는 순간부터 쭉 감시하고 있었습니다.
류시오는 남순과 가까워지기 위해 연구실까지 보여주며 공을 들입니다. 파벨을 굴복시키는 것에 남순의 힘을 이용하고 싶었기 때문이었습니다. 그는 "사귈래요?"라며 남순에게 고백하고, 평생 한 적 없던 파벨에서 인간병기로 키워졌던 과거와 유일한 친구 빙빙 이야기까지 들려줍니다. 하지만 천천히 가까워지고 있던 남순과 희식은 연인으로 발전하게 되고, 류시오는 드디어 채책과 강남순이 동일 인물임을 알아버립니다.
후회와 배신감을 동시에 느낀 류시오는 각성하며 "그냥 죽였어야 했는데 정영도 강남순도"라고 말합니다. 그는 남순에게 마지막 테스트를 해보겠다며 CTA를 건네고, 몽골 엄마가 폭탄을 가지고 있지만 약을 먹고도 한 시간 동안 참아낸다면 폭탄을 터트리지 않겠다는 제안을 합니다. 그러나 내기를 받아들인 남순이 약을 삼키자 말을 바꿔버리죠. 남순이 죽어가는 영상을 전송받은 금주는 급히 달려가지만 남순의 고통을 공유하며 쓰러져 버립니다.
중간 할머니는 손녀를 깨우기 위해 몸이 크게 상할 정도로 강한 힘을 사용합니다. 덕분에 남순은 눈을 뜰 수 있었고, 희식이 합류하며 류시오의 계획은 실패로 돌아갑니다. 해독재를 반드시 냉장보관해야 한다는 정보를 알게 된 희식은 두고 창고에서 대량의 해독재를 발견하고 남순의 목숨을 구해냅니다. 닥터최를 두드린 끝에 알아낸 류시오의 위치에 경찰특공대까지 들이닥친 일촉즉발의 상황에서, 류시오가 계속 그리워했던 친구 빙빙이 킬러로 나타나지만 세 번이나 버려지고 싶지 않다는 류시오의 부탁을 들어줍니다.
'힘센 여자 강남순'은 코미디와 스릴러가 공존하는 독특한 작품으로 웃음과 사회고발 두 마리 토끼를 동시에 잡아냈습니다. 시청자들은 "힘 센 여자 3도 갑시다!!!! 모계 혈통 힘 센 여자"라며 시리즈의 계속을 요청했고, "우리도 함 한국최초 마블 만들어 보면 좋겠어. 드라마 무빙 악귀 악당과 싸우는 액션 드라마 다 콜라보 해봅시다"라며 한국형 히어로 유니버스에 대한 기대를 표현했습니다. 박보영, 박형식, 변우석, 최준, 전수경, 김원해 등 믿음직한 배우진의 열연과 함께, 엄청난 사랑을 받았던 '힘센 여자 도봉순'의 스핀오프로서 성공적인 평가를 받은 작품입니다.
[출처]
영상 제목/채널명: https://www.youtube.com/watch?v=nKkqr-4gJSA